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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들에게

오세훈 2016-11-01 08:33:03 394

배화 3학년에게

 

처음으로 3학년들에게 편지를 쓰네.

예전에 담임을 할 때에는 학급 친구들에게 편지를 한 달에 한 번 정도를 쓰려고 노력을 했어. 그래서 당시 우리반 아이들에게 아침 일찍 편지를 책상위에 놓아두곤 했었지. 그런데 담임을 안 하고 나서는 이렇게 너희에게 편지를 쓴 적이 없어. 오늘처럼 이렇게 직접 나누어 주는 것은 처음이야.

오늘 이렇게 편지를 보내는 것은 3학년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주고 싶어서야. 매일 보는 얼굴들인데 수능을 앞두고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예쁜 가을하늘을 볼 기회조차 놓치고 사는 너희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고 싶어서.

아마도 대한민국에 태어나 수능을 앞둔 수험생은 아마도 거의 다 같은 심정으로 요즈음을 보내고 있을 것 같네. 그래도 우리는 감사할 일이 많은 것 같아. 예쁜 교정과 아름다운 하늘, 친절한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분을 위해서 마음을 쓰시고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사랑해 주시는 부모님. 또 자신도 모르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 이 모든 분들과 좋은 환경에 같이 감사하면서 하루를 열어 보자.

오늘 또 하루를 시작하는구나. 공부 때문에 지친 너희들의 어깨를 볼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그렇다고 그 짐을 내가 대신 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하라는 말만 해야겠네.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보자. 그러면 후회는 없을 것 같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하나.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니 건강하게 지내기. 수능 끝나는 순간까지만이 아니라 평생 건강하게 지내렴.

오늘 하루 이 편지가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나는 언제나 여러분 곁에 서서 너희들을 위해 기도할게.

오늘 이 아침 너희를 생각하며, 그리고 기도하며 좋은 시 하나 소개하면서 편지를 마무리할게.

 

배화 3학년 모두   사   랑   한   다

 

                                                                                                2016.11.01. 오세훈

 

 

 

 사 랑

 

                               안도현

 

여름에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은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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